“수능 최저기준 완화·전형 기간 조정” 전국 20개 대학, 2021학년도 대입 전형 변경 승인

기사승인 2020-07-06 15: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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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기준 완화·전형 기간 조정” 전국 20개 대학, 2021학년도 대입 전형 변경 승인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총장과의 대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국 20개 대학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 변경 사항을 승인했다. 

6일 대교협에 따르면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 배려가 필요하거나 전형방법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대학이 2021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변경하도록 했다.

경남대와 경성대, 고려대(서울), 대구한의대, 덕성여대, 동국대(경주), 목포해양대, 선문대, 성균관대, 중부대, 차의과학대, 충남대, 케이씨대, 한경대 등 14곳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에서 어학능력 등 자격기준 충족에 관련된 사항을 변경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수능 위주 전형에서 교과 외 영역 기준 적용을 폐지했다. 기존에는 출결·봉사·교과이수기준 항목 충족 등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감점 처리했으나 이를 없앤 것이다.   

경기대와 계명대는 특기자전형의 대회실적 인정기간을 변경했다. 이는 축구 특기자 등의 전국대회 일정이 오는 9월10일까지 치러진 것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고려대(서울), 유원대, 인천대, 청주대는 전형기간을 조정했다. 

대교협은 “앞으로 진행될 수시 대학별고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방역대책을 협의하겠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심의·조정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ye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