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식] 진주시,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취소

입력 2020-07-08 1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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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예정했던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서울과 수도권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야외 물놀이장 특성상 이용자 간 밀집도가 높고 장시간 머무르게 되며 주된 이용층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 등이란 점을 고려해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진주소식] 진주시,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취소
시 관계자는 "여름철 아이들과 가족에게 도심 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와 건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주실내체육관, 진주종합경기장 등에 대규모 물놀이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왔음에도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하게 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운영을 취소․연기하거나 보류하는 실정이다. 

진주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운 물놀이장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물놀이형 바닥분수 8개소를 권역별로 운영 할 예정이다. 진주시청 앞 중앙광장, 평거녹지대, 물초울공원, 남가람공원 등 4개소는 이미 가동 중이며 초장1지구 근린2공원 물놀이바닥분수 등 4개소는 오는 30일부터 가동 운영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으로 코로나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시 전역 권역별로 물놀이형 바닥분수를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이므로 바닥분수 이용으로 아동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히고 즐겁게 뛰어놀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진주시, 민방위 교육‧훈련 사이버교육으로 대체 추진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로 중단하고 있는 민방위 교육을 하반기 사이버교육으로 대체 추진한다.

1~4년차 민방위대원과 민방위대장의 집합교육(4시간)과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의 사이버교육(1시간) 또는 비상소집은 1시간의 사이버교육 수강으로 이수 처리된다.

[진주소식] 진주시,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취소
교육일정은 오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민방위교육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수강하고 객관식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사이버교육이 어려운 민방위대원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서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서면교육은 신청자에 한해 교육교재와 과제물을 배부하며 교재수령 30일 이내에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하면 교육 이수로 처리된다.

아울러 혈액보유량이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이 헌혈증을 제출하면 1시간 교육 인정키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민방위 교육 통지서는 이․통․반장을 통한 직접교부 방식이 아닌 우편, 전자문서 등으로 전달하게 되며 올해 민방위 교육에 국한해 미 이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면제하는 대신 교육연차를 미 상향 처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방위대원들의 교육‧훈련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민방위 사이버교육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말고 부담 없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