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공유 킥보드 서비스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누리카드’ 사업 가맹을 통한 할인혜택 제공으로 국내 차상위 계층의 전동 킥보드 이용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피유엠피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씽씽의 기본 이용요금을 최대 50% 할인(상시 500원 할인) 받는다. 혜택은 평일과 주말, 심야요금 모두 적용된다. 이달 13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까지 씽씽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카드관리'에서 개인카드 항목에 자신이 소지한 문화누리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회사 측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자의 공유 모빌리티 할인혜택 지원 요청이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유 모빌리티 업종 중 문화누리카드 할인을 제공하는 곳은 씽씽이 처음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인당 9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국 17개 시‧도, 지역주관처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전국 160만 여명에게 발급됐다.

씽씽은 서울, 부산, 원주, 전주, 진주, 광주 등 주요지역에서 전동 킥보드 8000여대를 운영 중이다. 회원수는 출시 1년여만에 30만을 돌파했다. 사용자를 위한 전용 보험 씽씽 라이딩을 적용 중이며, 배터리 교체형 2세대 모델을 도입하고, 배터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