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곳곳 호우주의보…남부 '비 피해' 우려

오준엽 / 기사승인 : 2020-07-13 0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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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기상청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월요일인 13일은 전국에 비소식이 들린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이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0시를 기점으로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를 발표했다. 3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호우경보는 충청남도 논산과 부여, 서천, 금산 4곳과 전라북도에 내려졌다. 

3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호우주의보는 경상북도에만 포항, 경주, 영천, 군위 4곳이 추가돼 청도,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구미까지 총 12곳이다.

여기에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을 비롯해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영동, 옥천, 보은, 청주), 충청남도(계룡,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청양, 공주), 흑산도 홍도, 인천 옹진 등지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전라도는 오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남해안과 지리산 일부에서는 100~200㎜, 곳에 따라선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 등도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만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는 물론 계곡이나 하천의 수량이 급격히 늘어나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겠다. 특히 서해5도와 옹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16m에 이르고, 순간풍속이 20m를 넘는 등 강하게 불어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운 상황도 연출될 수 있겠다. 

현재 강풍주의보는 인천(옹진), 흑산도 홍도,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서해5도,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 발효 중이다. 

서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발표됐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에 나가는 선박은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