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지능형 세상’ 위해 “데이터 주권, 개방‧협력 중요”

기사승인 2020-07-13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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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능형 세상’ 위해 “데이터 주권, 개방‧협력 중요”
타오 징원(Tao Jingwen) 화웨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을 이끌 화웨이의 전략을 설명했다.(사진제공=한국화웨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5G와 인공지능(AI)은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능케 하는 기회라며, 4차산업혁명을 통한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산업 파트너들이 개방과 협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타오 징원(Tao Jingwen)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겸 이사회 멤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상하이시 주최의 온라인 비대면(언택트)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0’ 행사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화웨이 측은 지능형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타오 징원 CIO은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 주제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을 이끌 화웨이의 전략을 설명하고 생태계 조성에 파트너와 고객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의 첨단 기술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해 주는 큰 기회”라고 평가하고 “5G, AI, 클라우드와 산업용 인터넷은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위한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융합되고 있다. 지능형 전환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산업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들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화웨이는 기술 혁신기업으로서 생태계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화웨이는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의 지능형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타오 징원 CIO는 “화웨이는 언제나 자체 개발한 제품을 가장 먼저 테스트를 하며, 복잡하고 반복적인 검증이 가능한 내부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가지고 테스트 한다”며 “화웨이는 이런 시나리오에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 데이터 등을 결합해 운영 효율성, 경험 및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개인정보, 기업비밀, 국가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주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보호 장벽을 쌓고 문호를 개방하자’는 전략을 가지고 디지털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전략은 데이터의 안전한 순환과 효과적인 데이터 개방성을 우선시해 체계적으로 지능형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타오 징원 CIO는 “화웨이 혼자 지능형 세상을 만들 수 없으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기업,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상적인 협업 체계가 구축되도록 화웨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화웨이 임직원과 AI 리더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후 잉통 화웨이 어센드 컴퓨팅사업부 사장, 저우 빈 화웨이 어센드 컴퓨팅 최고기술책임자(CTO), 루 홍주 공공개발부문 사장, 챠오 난 화웨이 클라우드 EI헬스 수석과학자 등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끄는 AI를 주제로 논의하며, 업계 동향, 기술 개발, AI 및 5G 잠재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후 잉통 화웨이 어센드 컴퓨팅사업부 사장은 “화웨이 아틀라스 AI 컴퓨팅 솔루션은 디바이스, 엣지, 클라우드에 걸친 모든 AI 시나리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틀라스900 AI 클러스터는 강력한 컴퓨팅 역량을 갖춘 데이터 센터를 제공해 천문학, 기상학, 유전 탐사 및 유전자 연구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는 이러한 연구를 촉진하고 연구 결과의 정확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엣지단에서 화웨이는 AI 기반의 트랜스미션 라인 점검, 스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 영상 의료 진단, 제조 분야 품질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AI 솔루션에 대해 각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빠르고 단순한 AI를 통해 지능형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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