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제위기 극복, 도민 안전 강화’ 3차 추경…총예산 11조원 돌파

입력 2020-07-15 0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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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850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올해 경남도의 예산 총규모가 11조원을 돌파했다.

재원은 국비 1269억원과 지방교부세 435억원 등을 주요 세입으로 편성해 조달하고, 부족한 재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130억원을 차입해 충당한다.

경남도는 특히 이번 추경안에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도민의 안전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경남형 뉴딜사업에 대한 재정투자를 본격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경제위기 극복, 도민 안전 강화’ 3차 추경…총예산 11조원 돌파

김경수 도지사는 앞서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후반기 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경남형 3대 뉴딜을 제시한 바 있다.

경남도의 2020년 제3회 추경예산안의 주요 세부내역으로 코로나19 피해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에 983억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경남형 뉴딜 등 투자사업에 261억원, 재난대응체계 구축과 도민 안전 강화에 192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재정 및 고용안정 지원에 76억원, 농어업, 문화예술관광 분야 등 현안사업에 124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경수 지사는 제안설명을 통해 “코로나19는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고용위기를 초래했고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민간분야의 여력이 없을 때는 공공이 받쳐줘야 한다”고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며 광역철도망을 포함한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등 ‘균형발전 뉴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의 제3회 추경예산안은 7월 14일부터 열리는 제37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