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러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친선관계 과시

노동신문 기념논설 통해 “친선협조 관계 나날이 긴밀해져”

기사승인 2020-07-19 10:14:44
- + 인쇄
북한, 북·러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친선관계 과시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북한이 19일 북·러 공동선언 20주년 맞아 러시아와 국제문제 등 여러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친선관계를 과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로(북러) 친선관계 발전의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뿌리 깊은 조로 친선관계는 앞으로도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게 더욱 강화·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러 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7월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처음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것이다. 양측의 다방면적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조로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가 마련됐다”며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는 나날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북한은 러시아와 외교적 계기가 있을 때마다 전통적인 친선·협력을 내세우면서 한층 밀착된 관계를 부각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과 지난달 ‘러시아의 날’을 맞아 푸틴 대통령에게 연달아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