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 역대 최고치

지자체 위원회 여성 비율 상위권, 전라남도 47%·대구광역시 46%

기사승인 2020-07-28 1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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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 역대 최고치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모두 평균 40%를 넘겼다.

28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말 기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소관 위원회(광역 소관 2,249개, 기초 소관 15,497개) 위촉직의 성별 참여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은 광역 자체단체가 44.9%로 2017년(42.2%) 대비 2.7%p 증가했다. 기초 자치단체는 40.8%로 2017년(35.6%) 대비 5.2%p 증가했다.

개별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40%를 넘긴 비율은 광역 자치단체가 84.6%로 , 2018년(82.0%) 대비 2.6%p 상승했다. 기초 자치단체는 64.8%로, 2018년(60.2%) 대비 4.6%p 상승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위원회의 여성 비율도 대부분 소폭 증가했다. 광역 자치단체의 위촉직 여성참여율 평균은 전남(47.3%), 인천(47.2%), 경기(46.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8년도와 비교한 증가폭은 부산(2.3%p), 경남(1.9%p), 울산(1.8%p) 순으로 높았다.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대구광역시 소관 기초 자치단체의 위촉직 여성참여율 평균이 4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5.5%), 대전(44.4%) 순이었다. 

위원회별 위촉직 여성참여율이 40%를 넘긴 위원회 비율은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전북(95.5%),인천(94.5%),전남(94.4%)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78.6%), 대전(74.7%), 충북(71.5%) 순으로 높았다.

지난 2018년부터 여가부는 위촉직 여성 참여율 40% 미달성 사유 심의대상을 광역 위원회에서 광역 및 기초 위원회로 확대했다. 개선권고 기준도 20% 미만 광역 위원회에서 40% 미만 광역 및 기초 위원회로 상향했다.

올해는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미만인 위원회 5821개(광역 소관 354개, 기초 소관 5,467개)를 대상으로 양성평등실무위원회(위원장 여성가족부 차관)의 미달성 사유 심의를 거친 후, 5790개(광역 330개, 기초 5,460개) 위원회에 개선을 권고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가 보다 확대되고, 지역 주민들이 양성평등한 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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