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인터뷰] 전병태 성일상사 대표 "자동차 유리·선루프 관리 소홀, 휴가 망칠 수 있어요"

전 대표 "추가 파손 전 손봐야 ... 금간 유리차량은 에어컨 방향 주의"

입력 2020-07-29 13: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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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터뷰] 전병태 성일상사 대표
자동차 유리나 선루프 관리를 소홀히 하면 휴가를 망칠 수도 있다. 사진은 선루프 수리 모습.

[생활 인터뷰] 전병태 성일상사 대표
전병태 성일상사 대표

[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코로나19와 함께 길어진 장마, 자주 내리는 비와 여느 때보다 더 덥고 습한 올 여름이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차를 타고 휴가나 휴식을 계획하는 건 상상만 해도 신나는 일이다.

하지만 사소한 차량 정비불량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기본적인 자동차정비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신경쓰지 않은 예기치 않은 복병은 자동차 유리나 선루프 관리 문제다. 이를 가볍게 여기면 즐거워야 할 휴가가 엉망이 될 수 있다.

이에 자동차유리 및 선루프 전문가로 국내외 전 차종을 20년 넘게 수리해온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성일상사 전병태 대표로부터 휴가철 및 평상시 관리와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편집자]

전병태 대표는 “선루프는 일반 선루프(구형 차종)와 파노라마 선루프(신형 차종)가 있다”면서 “일반 선루프는 배수관에 찌든 때와 이물질, 노후화로 인한 막힘 현상이 발생하고, 파노라마 선루프의 경우는 배수로가 있지만 온도변화에 의한 편차가 심하고 노후화 진행으로 인해 닫힘속도가 느려진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그러기 때문에 휴가철이나 평상시 운행 중 선루프가 닫히지 않거나 혹은 느려지는 경우 갑자기 비가 오면 자동차 실내가 오염되고, 나무가 울창한 도로변의 경우 이물질이나 벌레 등이 들어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선루프의 경우는 이물질 제거 등을 해야 하나 기계적인 부분이라 일반인이 직접 하기는 어려워 수리전문점에 맡기는 게 좋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자칫 깨지거나 모터가 고장날 수 있다“며 ”선루프 수리는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휴가철 차량의 고장이나 추가파손이 발생하기 전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유리는 돌이 튀어 금이 가있거나 미세한 접촉사고 등으로 실금이 있는 경우, 여름 휴가철 자동차에어컨을 유리 방향으로 강하게 틀면 차유리가 추가적으로 파손되거나 심한 경우 깨질 우려가 있다“며 ”교환이 좋겠지만 자동차유리에 실금 등이 있다면 에어컨 방향을 유념해 가동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전 대표는 ”시기는 아니지만 환절기 겨울철 등 기온이 내려가면 성애 제거제를 과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경우 유리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wh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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