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새로 출범한 8기 전남교육청노동조합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을 떠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가입을 최우선 사업으로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정치기본권쟁취, 노동 3권 보장 등 산적한 현안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30일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전남도교육청노동조합 8기 출범식이 전남진보연대 문경식 상임대표와 전국 시도교육청 노조 등 각급 기관 단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현숙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지난 2006년 출범한 노동조합이 그동안 공무원조직으로만 구성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관료적 공무원의 겉옷을 과감하게 벗고 지역사회는 물론 전남교육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일선 조합원들의)업무는 부당하게 전가되고, 관리자의 갑질에 신음하며, 정책의 중심에서 배제되고 처우는 열악하다”면서 “행정실은 법률에 근거를 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내 갈등의 유일한 해결책은 정원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8기 노조는 조합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어떤 부당함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면서 “교육현장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고통으로 신음하는 일반직 공무원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조합원들이 맡겨주신 소중한 노동조합 대표권을 성실하게 받들어 동지들의 권익을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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