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 순항 

입력 2020-07-31 1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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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돼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른다.

진주시는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역세권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대한민국 남중부의 100만 생활권 교통중심지로 도약을 추진 중으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이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진주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 순항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19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 이후 올해 4월부터 보상 협의(동의서 등) 등 행정절차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지난 200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재원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를 겪어 오던 중 2015년에 사업제안 모집을 거쳐 2016년 STS개발(주)을 민간 투자자로 선정했다. 

이후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행정절차 등 제반 절차이행은 진주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해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경남도에 신청해 2018년 12월까지 관련부서(기관) 협의 및 경남도 보완 사항을 이행했다. 2019년 4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협의를 신청해 같은 해 9월 동의를 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은 물론 서부경남 시․군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토지소유자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진주 나들목과 인접한 정촌초등학교 맞은 편 가호동에 조성하며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과 칠암동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은 1974년 건립돼 46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부지가 협소하여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시설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과 안전의 문제점이 대두돼 왔다.

시의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원도심 주민들은 도심 공동화와 상권 활성화, 교통불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중앙동․성북동․상봉동 상인회 등 50여명의 원도심 주민들은 버스터미널 상생발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터미널 신축에 따른 가호동 지역의 교통체증 등 현실적 장애 요인도 시가 풀어야 할 과제다.

시는 원도심 문제와 가호동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대책 해소를 위해서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주민의 불편함과 도심 공동화 등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버스터미널 주변지역 상생발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