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 집단휴진 우려와 관련해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휴진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복지부와 지자체에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계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화와 소통으로 이견을 해결해나가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 대응에 호우복구까지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해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는 7일 전공의 파업, 14일 개원의 위주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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