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 주교동 일가족 5명 등

입력 2020-08-06 11:35:01

고양시에서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 주교동 일가족 5명 등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한꺼번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5일 밤 사이에 일가족 5명을 포함해 89번째부터 96번째까지 모두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5일 오후 주교동 거주 여성이 89번째 확진자로 판정된데 이어 남편과 자녀 등 가족 4명(90~93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남편과 접촉한 2명(94~95번)과 다른 한 명(96번)도 잇따라 확진됐다.

94번째 확진자는 관산동, 95번째 확진자는 성사동, 96번째 확진자는 화정동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89번째 확진자 A씨의 가족 4명은 A씨의 확진 직후 격리 조치된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오후 8시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와 교회 및 사무실에서 접촉한 2명은 5일 밤 11시30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9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신통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다 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그날 오후 8시30분 확진 통보를 받았다.

고양시는 B씨가 교회에서 접촉한 교인들 및 92번, 93번 확진자가 재학 중인 관내 고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및 수원병원 격리병상에 배정됐다.

고양시는 확진자들 거주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마치고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agu@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