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에는 봉화와 문경, 영주, 예천, 상주를 비롯한 경북 북동산지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대구와 경북은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30분 사이 주요지점 일 최대 60분 강수량은 서구(대구) 23.0㎜, 대구 16.4㎜, 대덕(김천) 12.0㎜, 하양(경산) 12.0㎜, 김천 7.0㎜ 등이다.
내일(8일)까지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며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9시 현재 대구시에 접수된 피해 상황이나 도로 통제는 없다.
그러나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팔공산,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앞산공원의 등산로를 통제했다.
또 하천둔치 주차장 15곳 중 동구 금호강둔치 주차장과 달성군 화원유원지 주차장 2곳을 통제 중이다.
시는 36명의 인력을 투입,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각 구·군 인력 912명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8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날 오후부터 9일까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9일까지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된다”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