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이름 모를 울산시민의 따뜻한 선행이 울산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울산남부소방서 삼산119안전센터는 지난 5일 오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으로부터 자필로 쓴 편지와 격려품(다과와 음료)을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편지에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딸일 당신들이 두려움과 무서움을 이겨내고 누군가의 영웅이 된다는 것은 위급한 순간 소중한 것들을 뒤로 한 채 현장으로 가장 빠르게 달려간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소방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버티고 견뎌가며 오늘 하루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당신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격려해주시는 시민이 있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민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