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지역에 밤사이 250㎜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9일 오전 11시30분께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내 운동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운동장 가장자리 보도블록 등 높이 10m, 폭 40m 구간이 무너지면서 흙과 나무 등 5∼6여 톤의 토사가 운동장 아래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연이어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부산인력개발원 측은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 중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 부산에서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는 10건이다.
한편 부산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가운데 부산에 오는 10일까지 100∼2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ysy05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