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스멥 '송경호'가 분전했지만, 젠지는 강했다.
젠지e스포츠는 9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KT롤스터와 맞대결에서 2대 1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시즌 11승(4패)을 기록하며 3위로 복귀했다.
1세트 KT는 젠지의 바텀 듀오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후 바텀으로 양팀의 선수들이 모두 순간이동을 사용했고, 젠지는 '말랑' 김근성의 '그레이브즈'와 '투신' 박종익의 '럭스'를 잡아냈다. 이후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시종일관 KT를 압박했다. 이후 젠지는 압도적으로 오브젝트를 챙겼다. 하지만 KT의 수호신 송경호의 '케넨'이 글로벌 골드 차이가 만 이상 나는 상황에도 봉인풀린 주문서를 통한 강타로 '내셔남작'을 스틸했다. 이후 송경호의 '날카로운 소용돌이(R)'로 이즈리얼을 끊어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젠지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후 재진격,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KT는 물오른 경기력으로 젠지를 압도했다. '에이밍' 김하람의 '진'과 박종익의 '바드'는 박재혁의 케이틀린을 끊어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클리드' 김태민의 '카직스'와 '비디디' 곽보성의 '사일러스'가 '유칼' 손우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송경호의 '나르'가 성장 차를 바탕으로 '라스칼' 김강희의 '레넥톤'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32분 젠지는 '트페'을 끊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다. 하지만 KT는 바론을 시도하는 젠지를 줄줄이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결국 34분 KT는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앵그리' 젠지의 힘은 엄청났다. 젠지는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빠르게 포탑 방패 골드를 수확했다. 이후 KT의 과한 플레이를 맞받아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송경호의 '피오라'가 분전했지만, 성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25분 교전에서 4킬을 얻어냈고 26분 KT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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