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지난달 26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전체 관중석이 10% 수준으로 재개한 것과 관련 중수본은 안정적으로 방역관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입장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 프로야구는 8월 11일부터, 프로축구는 8월 14일부터 전체 관중석의 30%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발생과 관련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윤 반장은 "정부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해 시설의 밀집도를 낮추는 한편 주기적인 환기, 발열확인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 큰 피해가 발생한 전남 구례군 등에 역학조사관이 현장에 나가 이재민 대피시설에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해지역에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 ·식품매개성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윤 반장은 "생수나 끓인 물과 같은 안전한 물을 드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길 바란다. 또한,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복구 작업을 할 때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 등의 감염에 주의하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에는 방수복과 장갑, 긴 장화를 착용하시고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며, 작업 후 발열 등이 있을 때 보건소나 1339의 안내를 받고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반장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준수,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과 같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지자체, 프로스포츠 관련 협회 및 구단 등과 함께 방역지침을 계속 안내하고 경기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세심하게 지속 점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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