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뮬란’, 극장에서 본다… “9월 국내 개봉 확정”

기사승인 2020-08-11 09:44:54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이 다음달 국내 개봉한다.

11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뮬란'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실사 버전이다.

영화 '웨일 라이더'(2004)와 '주키퍼스 와이프'(2017)의 니키 카로가 연출을, '혹성탈출' 시리즈와 '아바타 3'의 각본가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가 각본을 맡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등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인 VFX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특수효과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뮬란'의 메인 포스터는 대규모 전투 장면을 배경으로 검을 휘두르고 있는 전사 뮬란(유역비)의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두려움 없는 용기는 없다"는 카피가 더해져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전사로 성장하는 '뮬란' 캐릭터를 예고했다.

앞서 디즈니는 '뮬란'의 북미 및 서유럽 극장상영을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뮬란'은 자사 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통해 다음달 4일 29.99달러(약 3만5500원)에 공개된다. 영화 상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거나 디즈니+가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에선 극장 개봉한다.

bluebe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