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다시 운영한 뒤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11일 일산서구 주엽동 한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지역 확진자가 11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 발열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 10일 재운영에 들어간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들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서울 도봉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확인과 자가격리 대상 분류·통보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감염증 확산시간을 줄인 사례가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주말과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며 “의심증상이나 바이러스 감염 불안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방문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가족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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