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인근 지역 코로나19 빈발에 따라 11일 시민들에게 특별 경계령을 내렸다.
파주시는 인근 고양시의 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들의 파주 지역 동선이 파악됨에 따라 소독·방역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세밀히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특별한 경계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일 운정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고양시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다행히 위원 18명과 파주시 직원 1명의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파주시에서는 지난 1월부터 8월 10일 현재까지 해외입국 14명, 국내감염 11명 등 총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간 총 894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파주시는 무증상 해외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 3월 30일부터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고 있다”며 “인근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소독·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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