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은 중부경찰서 형사과, 수사과, 여성청소년과, 교통사고조사 등 수사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경찰수사 주체성 확보를 위한 국민인권의 중요성과 수사경찰의 역량과 업무자세, 요건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박동균 교수는 “현대 경찰을 ‘거리의 판사’, ‘거리의 심리학자’, ‘멀티 플레이어’, ‘사회 문제해결자’라고 부른다. 그만큼 위험한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특히 국민인권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수사업무의 특성상 담당 수사경찰의 역량과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경찰의 역량과 태도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데, 수사경찰 스스로 법률과 판례 공부는 물론이고, 과거 잘된 수사와 잘못된 수사에 대한 토론 및 연구,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법집행 태도 및 피의자와 피해자에 대한 진실하고 배려있는 소통과 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피해자 및 피의자의 상당수가 수사경찰의 실수나 생각없는 말 한마디 등 잘못된 태도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박동균 교수는 90여분에 걸친 이날 특강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소통이라는 기본 틀에 국민인권에 중점을 두고,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 나기를 강조했다.
한편, 박동균 교수는 국내 치안행정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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