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청와대 후속 인사를 발표하며 “신임 수석들은 13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을 지내는 등 기자로 활동하다가 2002년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을 지냈으며, KT 미디어본부장, 광화문대통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정 국민소통수석에 대해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정운영 관련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히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4회)를 통해 관직에 올라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 실장과 국정운영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윤 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고 평가된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 등 관련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탁된 정만호·윤창렬 수석도 사실상 1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만호·윤창렬 두 수석 모두 당초 2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1채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이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서도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항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이뤄진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말을 아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