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모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천시립화장시설 입지 후보지 6곳 중 3곳이 이천시와 여주시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어 여주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엄 시장은 화장시설 입지 선정발표를 24일까지 연기하고 여주시와 여주시민, 이천시와 이천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열고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자칫 이웃 지자체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갈등만은 피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천시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화장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100억 원의 인센티브를 내걸면서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이에 율면 월포리와 호법면 안평리, 장호원읍 어석리, 부발읍 죽당리, 부발읍 수정리, 부발읍 고백리 등 6개 마을이 유치를 신청하고 나섰으나 여주시와 인접해 있어 여주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엄 시장은 “이천시와 여주시의 경계부근에 최종 입지가 결정되는 경우 상생방안, 인접 여주시민을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면서 “여주시와 이천시, 여주시민과 이천시민 사이에 상호 원만한 협의를 통해 좋은 타협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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