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 순천농협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지원에 동참했다.
13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순천시 황전면 용림지역의 농가는 이번 범람으로 농지 약 20ha, 하우스 10동, 축사 1동, 농기계(트랙터, 경우기) 등이 완전침수 피해를 입었다.
순천농협은 신속한 피해현장점검을 통해 수도작 방제작업과 농기계의 수리점검이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12일부터 드론 방제기를 동원한 병해충 방제와 수농기계의 무상점검· 수리 등을 실시했다.
순천농협은 앞선 지난 8일에도 피해상황을 점검 하던 중 섬진강 범람으로 소 43마리가 있는 축사가 물에 잠겨 위험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강성채 순천조합장을 비롯한 농·축협 임직원이 신속한 현장지원을 통해 소 40마리를 구조했다.
피해를 입은 오동식씨는 “순천농협의 발 빠른 점검과 신속한 지원결정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발 빠르게 지원을 하게 됐다” 며 “침수피해로 인한 농업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피해복구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농협 여성조직은 침수피해 주택에 대한 자원봉사를 통해 물에 잠긴 가전과 가구 등 함께 정리를 함으로써 피해주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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