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믿고 보는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샌드박스 게이밍의 희망을 빼앗아갔다.
젠지e 스포츠는 13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맞대결에서 2대 1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시즌 12승(4패)을 기록했다.
1세트 샌드박스의 바텀듀오는 강하게 '룰러' 박재혁의 '진', '라이프' 김정민의 '그라가스'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이를 샌드박스는 통해 화염 드래곤을 사냥했다. 8분 샌드박스는 바론 둥지 앞 전투를 통해 곽보성의 '판테온'을 잡으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협곡의 전령은 덤이었다. 하지만 젠지는 뛰어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상황을 뒤집었다. 19분 젠지는 김정민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해 네 명을 사살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했다. 이후 엎치락뒷치락하는 싸움이 이어졌지만 '루트' 문검수의 '케이틀린'이 뛰어난 성장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쓸어버렸다. 결국 39분 샌드박스는 그대로 적진을 뚫고 넥서스를 파괴해 게임을 승리했다.
2세트 샌드박스는 또 한번 케이틀린을 선택했다. 박재혁이 선택한 챔피언은 '징크스'였다. 젠지 바텀듀오는 징크스-'브라움'으로 CS를 챙기며 성장했다. 반면 케이틀린은 포탑방패를 2개 얻어내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젠지는 계속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4용 획득을 앞두고 샌드박스에게 반격을 맞았다. 그림 같은 한타를 보여준 샌드박스는 상대 4명을 잡고 드래곤과 바론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곽보성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R)'으로 슈퍼 토스로 상황을 뒤집었다. 결국 젠지는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젠지는 체급차를 바탕으로 샌드박스를 압도했다. 초반 '온플릭' 김장겸의 '트런들'은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곧바로 탑 라인에서 한 번 더 교전이 발생했고, 샌드박스는 '클리드' 김태민의 '올라프'를 잡아냈다. 하지만 김광희의 레넥톤이 세 번 연속으로 '서밋' 박우태의 '갱플랭크'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급격히 젠지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젠지는 26분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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