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 비뇨의학과 로봇 수술팀이 지난 6일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번 200번째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정승찬 교수의 전립선암 수술이다.
삼성창원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017년 12월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 도입과 동시에 요로 재건술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9년 8월 로봇수술 100례를 기록했으며, 약 1년 만인 올해 8월 200례를 돌파했다.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 신장, 방광 등의 종양을 제거하거나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 주로 시행된다.
비뇨 기관에는 많은 혈관과 신경이 몰려있어 섬세한 수술이 요구되는데,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 및 3D 영상, 자유로운 로봇수술 관절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 통증, 출혈, 회복 등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적어 치료 효과가 높다.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전립선암 수술이 1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장암 수술 36건, 요로 재건술 15건, 방광암 수술 3건, 부신종양절제술 3건을 시행했다.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오태희 교수는 "로봇수술의 정밀한 치료 효과에 만족하는 환자가 늘면서, 로봇수술 시행 건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충분한 의료정보를 얻은 환자가 직접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오늘날, 술기를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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