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지난 8일 서울 신촌에서 벌어진 ‘묻지마 폭행’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8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한 카페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30대 남성에게 접근해 "맞짱 뜨자"며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린 후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오후 6시30분쯤에도 서울 북가좌동에서 남성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추적한 끝에 14일 오후 A씨의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마친 뒤 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