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의무를 지키자!

감염 위험이 있는 고 위험시설에 대한 특별관리
출입자명부 기재 누락 등 관리 부실 밝혀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확진자 다녀간 유흥주점 대표 형사고발 및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

입력 2020-08-15 08:40:01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부산시가 고위험시설 가운데 출입자명부를 부실하게 관리한 업소 1곳에 어제(13일) 오후 4시부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형사 고발했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주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출입자명부가 부실하게 관리된 점을 확인해 즉시 강력 조치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고위험시설 운영자에게 출입자명부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해 왔다.

특히 확진자가 동구 소재 유흥주점을 방문한 것이 밝혀지면서 부산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형사고발 조치와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할 계획임을 전했다.

최근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지난 10일 연제구 소재 유흥주점인 M 나이트를 다녀갔음에도 확진자의 인적사항이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8월13일 16:00∼별도 해제 시까지)을 발령하고, 형사고발도 진행했다. 해당 업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연휴 동안 시는 해수욕장 주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와 음식점 종사자 마스크 의무착용 집중점검에 나선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관광지 인근 유흥시설과 음식점은 감염 위험이 커 이 시설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한 만큼, 강도 높은 점검을 통하여 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관광지를 찾는 시민분들께서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ysy05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