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논란이 큰 적정 방류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6일 전북도청을 방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면담에서 “특별재난구역 지정과 지원에 관한 기준들이 20년 전에 마련된 것이어서 지금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폭우로 국민들께서 입으신 피해에 아주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고 보고 있다”며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논란이 큰 적정 방류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해) 원인 진단과 함께 책임규명도 확실하게 하고, 무엇보다 기후변화에 맞는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댐에서 하천 하류에 이르기까지 전체 구조를 들여다보고 적정방류가 될 수 있는 그런 항구적인 대책을 꼭 찾겠다”고 부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농민 피해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보상 ▲특별재난지역 지정 범위 세분화와 피해산정기준 하향 조정 ▲댐관리 조사위의 투명하고 공개적 운영 ▲저수지 물관리 강화 등을 조 장관에게 주문했다.
당초 이날 조 장관과 함께 전북도청을 찾을 예정이었던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다른 일정과 겹쳐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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