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소, 6일 만에 5만명대로

마하라슈트라·안드라프라데시 등 주요 발병지 감염자 줄어… 누적사망은 5만명

기사승인 2020-08-17 14:16:27
- + 인쇄
인도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소, 6일 만에 5만명대로
인도 뉴델리에서 구호품을 받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PA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인도에서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5만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7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64만7663명으로 전날보다 5만79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일 신규 확진자 6만3490명보다 5509명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는 마하라슈트라주(59만5865명)로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00명 가까이 줄어 1만1111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으로 떠올랐던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의 신규 확진자도 8012명으로 추세보다 1000~2000명가량 감소했다.

수도 뉴델리의 경우 지난 6월 신규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했지만, 이날은 652명만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회복률 또한 90.2%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 수 증가율도 지난 3~4월 바이러스 본격 확산 이후 최저치에 가까운 2.2%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지난 7일 6만명대로 올라선 후 지난 11일에 이어 2번째로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데다 지역에서의 확산세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자 인도 보건당국과 언론은 조심스레 확산세가 완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인도 전체 누적 사망자 수는 5만921명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사망자 수는 941명이다.

oz@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