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판독기 고장’ 아프리카 프릭스, T1 꺾고 PO 1라운드 진출

기사승인 2020-08-26 19: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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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판독기 고장’ 아프리카 프릭스, T1 꺾고 PO 1라운드 진출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플레이오프의 강자 T1을 꺾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T1과의 와일드카드전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28일 3위 젠지e스포츠와 함께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1세트 아프리카는 탑에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T1의 반격에 당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차근차근 경기를 운영한 T1에게 드래곤 3스택까지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25분 전투 대승을 거둔 뒤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고, 그대로 넥서스를 철거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T1은 2세트 ‘클로저’ 이주현을 빼고 ‘페이커’ 이상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상혁은 기대대로 제 역할을 해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플레이한 이상혁은 경기 초반 궁극기를 이용해 상단에 합류, 2킬을 수확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칸나’ 김창동(제이스)이 상대 갱킹을 흘려내며 역으로 킬을 따내며 기세를 잡았다. 16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T1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아프리카 선수들을 연거푸 잡아냈다. 21분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고, 25분 만에 넥서스를 함락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아프리카도 변화를 꾀했다. ‘드레드’ 이진혁을 빼고 ‘스피릿’ 이다윤을 투입했다. 

아프리카는 ‘플라이’ 송용준의 조이가 이상혁의 ‘조이’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더불어 상단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칼리스타가 김창동의 레넥톤을 벼랑까지 밀어 넣었고, 하단에서도 바텀 듀오가 우위를 점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5분 내셔 남작 사냥 과정에서 삐끗했으나, 32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드래곤 3스택과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며 경기를 끝낼 준비를 마쳤다. 결국 T1의 항전을 이겨내고 35분만에 넥서스를 함락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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