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3명 중 1명, 올 추석 ‘비대면’으로 보낸다

송병기 / 기사승인 : 2020-09-16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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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은 ‘친인척 만남 부담’ 느껴

인크루트 제공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올해 추석에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가족 모임을 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기간 친인척들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성인남녀 1313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3명 중 1명은 다가오는 한가위에 차례 및 성묘, 친지모임 등을 온라인으로 치르는 ‘비대면 추석’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 가족 및 친지 등 친인척 만남에 대해 부담을 갖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8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인크루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우려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응답자의 69.6%는 실제로 ‘귀향, 가족모임’(40.6%) 및 ‘여행, 야외활동’(29.0%) 등 추석연휴 계획을 취소했다고도 답했다.

이번 조사 대상 자 중 36.0%는 올 추석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명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비대면 추석 계획으로는 ‘온라인 가족모임’(52.4%)을 대표적으로 꼽았고, ‘온라인 차례’(17.3%), ‘온라인 성묘’(11.5%), ‘온라인 추모’(11.1%)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명절풍경까지 바꿔 놓았다. 줌이나 스카이프 등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친지간 안부를 묻고, PC앞에 둘러 앉아 조상님을 뵙는 것이다. 또한 일부 추모공원은 추석 연휴기간 이용을 폐쇄하거나 사전예약제로 이용이 제한되기도 해 온라인 성묘 및 차례가 더욱 권장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올 추석 고향 및 양가 방문 등 귀향 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40.1%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44.9%, 2018년은 46.7% 등 최근 3년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귀향계획이기도 하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