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더 격화되나…미국, 대만에 무기 판매 움직임

조계원 / 기사승인 : 2020-09-17 0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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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대량의 무기를 판매한다는 미 현지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만에 크루즈미사일과 드론, 지뢰 등으로 구성된 최대 7종의 무기체계를 한꺼번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여러 관계자를 통해 이를 확인했으며 "중국과 긴장을 최소화하고자 대만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무기를 팔거나 신중하게 조정해온 수년간 관례와 동떨어진 행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될 무기로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보잉, 제너럴 아토믹스 제품을 거론했다. 구체적으로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고도의 대전차미사일, 보잉의 하푼 지대함미사일과 상륙작전 등을 저지하기 위한 수중기뢰, 제너럴 아토믹스사의 고성능 해상감시용 드론인 '시 가디언'(sea guardian) 등이 지목됐다.

아울러 통신은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도 1월 재선에 성공한 뒤 국방력 강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면서 무기구매를 더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보도와 같이 미국이 실제 대만에 무기를 대량으로 판매할 경우 현재 갈등 양상인 미중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은 대만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무기판매를 내정간섭으로 보고 격렬히 반대해 왔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