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수도권 통근버스 2022년부터 운행 멈춘다

기사승인 2020-09-17 14: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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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수도권 통근버스 2022년부터 운행 멈춘다
정부 세종청사 전경(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오는 2022년부터 수도권과 정부 세종청사간 통근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중앙부처의 세종청사 이전과 세종권 정주여건 개선에 따라 2022년부터 수도권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던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의 경우 33개 노선에서 일 평균 38대의 통근버스가 운행중이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내년에 환승역 등 교통거점 중심으로 권역별로 노선을 통합해 약 40%를 감축 운행하는 등 1년여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부터는 수도권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통근버스 운행지원을 청사 주변지역으로 전환해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에서 세종청사로 운행 중인 통근버스는 공무원들의 정주 지원을 위해 현재 운행노선을 유지한다. 또 이용 수요를 감안해 필요시 확대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한 통근버스 감축으로 당분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오송역 노선에 대해서도 통근버스 운행 대수를 증차하기로 했다.

정부세종청사의 수도권 통근버스는 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통근지원을 위해 2012년 53대 운행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약 20% 내외 규모로 감축‧운행해 왔고, 올해에는 38대를 운행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12년 기획재정부는 등 중앙부처의 1단계 입주 당시 부족하던 주거 및 생활시설, 교통여건, 교육‧문화‧복지시설 등이 그간 단계적으로 확충되는 등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계별 이전에 따라 매년 이주해 오는 공무원들도 많아져 최근 세종청사 등 입주부처 공무원은 올해 4월 기준 22개 중앙부처 19개 소속기관, 1만4664명으로 약 90%가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과 청주, 공주 등 세종권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