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일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출시일자를 드디어 공개했다. 이와 함께 PS5에서 적용되는 신작과 독점작도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온라인으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PS5를 11월 12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1차 판매 국가로 선정됐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출시된다. 이외의 국가에는 일주일 후인 19일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PS5의 출고가는 499.99달러(58만6000원)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U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빠진 '디지털 에디션'은 399.99달러에 발매된다. PS5는 최대 3.5GHz의 8코어 Zen2 CPU와 10.28 TFLOPs의 성능을 내는 RDNA2 GPU를 가지고 있으며 GDDR6 16GB 램을 장착했다. 또한, 커스텀 SSD를 탑재해 PS4보다 최대 100 빠른 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S5로 플레이가 가능한 다수의 신작이 이날 공개되면서 많은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발표작은 '파이널판타지16(출시일 미정)',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2020년 홀리데이 시즌 출시)',  '호그와트 레거시(2021년 출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11월 13일, PS5은 홀리데이 시즌 출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2021년 출시)',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출시일 미정)', '갓 오브 워'(2021년 출시)',  등이다.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린 '파이널판타지16'은 SF(공상과학) 콘셉트로 제작된 전작과 달리 중세 분위기가 강하게 묻어났다. 이번 작품은 파이널판타지14로 유명한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의 스퀘어에닉스 제3개발 본부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피터 파커'에 이어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하는 '마일즈 모랄레스'의 이야기를 다룬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PS4와 PS5 독점작으로 출시되며작, 전작인 마블 스파이더맨의 리마스터가 포함된 얼티밋 에디션이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해리포터 팬들을 두근거리게 할 작품도 등장했다. WB 게임즈는 해리포터 세계관 신작 '호그와트 레거시'를 영상과 함께 최초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소설 해리포터의 시간대보다 앞선 1800년대 후반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한다. 빗자루 교육, 마법 교육 등 호그와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포게임의 대명사 격인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도 출시된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오하자드7의 수년 후 이야기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에단 윈터스와 시리즈 대표 인물 중 하나인 크리스 레드필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소울류 게임'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영향력을 끼친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의 플레이 영상도 PS5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소울시리즈' 특유의 '유 다이라는 자막도 나왔다.

신들의 머리통을 부수는 반인반신 '크레토스'의 여정을 담은 '갓 오브 워'의 후속작 정보도 공개됐다. 소니는 갓 오브 워 시리즈 특유의 로고와 함께 '라그나로크가 온다'라는 짤막한 문구만을 공개했다. 2018년 출시된 '갓 오브 워3'가 북유럽 신화를 다룬 만큼 오딘, 토르 등 아직 등장하지 않은 북유럽신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편 SIE는 PS Plus 구독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인PS Plus 컬렉션도 PS5 출시와 함께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기존 PS4 게임을 다운 받아 바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지원 목록에는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포함해 '갓 오브워', '블러드 본', '몬스터헌터 월드', '파이널판타지15', '언챠티드4', '라쳇 앤 클랭크', '데이즈 곤' 등 PS4를 통해 출시된 다양한 타이틀이 포함됐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