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코로나19 백신 실망감에 하락...나스닥 1.27%↓

기사승인 2020-09-18 0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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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코로나19 백신 실망감에 하락...나스닥 1.27%↓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실망감과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의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경제회복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p(0.47%) 하락한 2만79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p(0.84%) 내린 335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19p(1.27%)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자산매입 규모 확대나 구성의 변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은 영향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보급 시기도 문제가 됐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오는 2021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에도 승인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는 11월에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에도 백신 효과 확인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유럽 주요 증시는 주요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향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힌 영향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67% 하락한 3316.57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7% 하락한 6049.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0.36% 내린 1만3208.1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9% 내린 5039.5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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