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토트넘, 베일 온다고 달라질까

기사승인 2020-09-18 1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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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토트넘, 베일 온다고 달라질까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의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간신히 거둔 승리였다.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간 토트넘이었지만,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후반 35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동점과 수적 우세 속에 나온 후반 40분 은돔벨레의 역전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2경기 동안 토트넘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 14일 에버턴과 리그 개막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한 토트넘은 이날도 경기력 개선이 전혀 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의 문제점이 그대로 반복됐다. 케인을 중심으로 나아가 케인에게 집중되는 단순한 공격 전개가 되풀이됐다. 케인이 핵심 스트라이커이니 그가 축이 되는 것이야 문제될 것 없겠으나 케인이 풀리지 않을 때 가동될 플랜B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왕복 5000㎞가 넘는 불가리아 원정길이었다고는 하나 토트넘은 전반 내내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위기의 토트넘, 베일 온다고 달라질까
사진=로이터 연합

최근 토트넘 이적이 유력한 가레스 베일이 온다고 달라질 지는 미지수다.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으로 2007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일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관계가 틀어지고,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최근에 출전한 경기 수가 적었다. 경기 감각이 부족한 베일이 토트넘에 합류할 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