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명 확진…포항‧경주서 ‘n차 감염’ 이어져(종합)

입력 2020-09-20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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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7명 확진…포항‧경주서 ‘n차 감염’ 이어져(종합)
▲20일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나왔다. 쿠키뉴스 DB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20일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124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n차 감염이다.

달성군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지난 3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한명 역시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경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1일  칠곡 평산아카데미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학생을 비롯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 내 'n차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경주에서 3명, 포항에서 1명, 해외유입 1명 등 5명이 추가됐다. 

경주에서는 지난 15일 확진을 받은 50대 A씨로부터 전파된 감염자가 이어졌다. 

A씨와 관련 'n차 감염'은 앞서 지난 17일 40대와 10대 가족 2명, 50대 직장동료 1명 등 3명이 발생한 바 있다. 

이어 이날 40대 2명과 50대 1명이 추가 되면서 A씨와 관련한 감염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또 포항에서는 지난 17일 사망한 90대 환자와 관련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70대 B씨는 지난18일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C씨와 접촉한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 감염의 촉매자인 C씨는 90대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D씨와 접촉한 ‘n차감염’ 사례다.

경산에서는 해외유입사례가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인 20대 E씨는 지난 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 18일 실시한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해외유입사례는 총 6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도 1469명으로 증가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