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수성구민상’ 황선우·고영월·오영환씨 선정

“행복을 나누는 당신은 수성구의 자랑입니다”

입력 2020-09-20 16: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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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수성구민상’ 황선우·고영월·오영환씨 선정
▲왼쪽부터 수성구민상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 황선우씨,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고영월씨,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 오영환씨. 수성구청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제31회 수성구민상’ 지역발전 부문에 황선우, 사회봉사 부문 고영월, 교육문화 부문에 오영환씨가 선정됐다.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 황선우씨는 고산농악단장으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인 고산농악의 가치를 일찍부터 깨닫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2019년 12월 문화재청 쇠 기예능 전승자로 인정받는 등 오랜 기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전파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2013년 6월 고산2동이 대구에서 최초로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 선정되자 적극 참여해 안전마을 가천 사업, 고산도서관 도서 구입 후원,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우수 사례 발표 등 고산2동이 대표적 주민자치회로 정착하는데 기여했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고영월씨는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평소 ‘성심을 다한다’는 봉사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봉사에 임하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 확산에 힘을 써왔다. 

2012년부터 범물종합복지관 어르신 무료급식봉사, 2019년 결식 소외계층 도시락 배달, 저소득층 영구임대주택인 용지아파트의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한 목욕 봉사, 집안 청소, 장봐주기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 오영환씨는 ㈔푸른차문화연구원장으로 25년간 차문화 보급에 앞장서 왔으며 ‘폼 내려놓은 다도’로 물질을 뛰어넘어 영적 수준을 올리는 명상차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푸른차연구원은 2012년 수성구평생교육기관, 201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2017년 대구시 동부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함께하는 차 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외 차 문화 확산에도 열과 성을 다해 대구시 관광투어 다도문화체험교육을 담당해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차를 알렸다.

수성구민상은 42만 구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수성구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해마다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수성구민상 시상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부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지역발전, 사회봉사, 교육문화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나아가 헌신적 봉사의 한 우물을 파고, 그 맑은 물을 어떠한 반대급부도 없이 지역과 구민을 위해 나누어 주는 수상자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상하지 못한 후보자분들도 한 분 한 분 수성구에 정말 소중하고 훌륭한 자산이고,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위해 더 많은 희망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