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추미애 검색 카테고리 순서 이상” 네이버 “데이터 집계 오류, 수정 완료”

기사승인 2020-09-21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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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추미애 검색 카테고리 순서 이상” 네이버 “데이터 집계 오류, 수정 완료”
사진=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제 추미애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어제 제가 추장관만 검색 카테고리 순서가 이상하다고 하고 언론에 기사화되니까 오늘 바로 정상이 되었네요.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결과와 관련한 정치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검색 집계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어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20일 밤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며칠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에 추미애 장관이 이상합니다. 윤영찬 의원 말고 추장관이 네이버 편집 관계자 불러들인 걸까요? 이상해서 조심스럽게 올립니다”라며 “핸드폰으로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하면 첫화면 상단에 뜨는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합니다. 보통의 정치인은 뉴스. 이미지. 실시간검색 순서인데 추장관만 한참 뒤쪽 쇼핑 다음에 뉴스 실시간검색이 드러납니다. 갑자기 며칠전부터 이렇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폰 검색 말고 컴퓨터로 네이버 치면 뉴스 이미지는 제대로인데 실시간검색은 카테고리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자판에 실수로 영어키로 김근식이나 문재인을 쳐도 바로 전환되어 검색화면 뜨는데, 추미애만 자동전환이 안됩니다. 전문가들은 시스템상으로는 도저히 있을수 없다고 합니다”라며 “너무 시끄러우니까 누군가 작업한 걸까요? 설마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까지 건드린 걸까요? 권력의 포털 통제가 사실일까요?”라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