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130만명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실시

입력 2020-09-21 1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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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 유행 지속에 따른 정부방침의 일환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어린이(당초 만 12세까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당초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경남도민은 130만명이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상남도, 130만명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실시

오는 9월 22일부터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02.1.1.~'20.8.31. 출생아)과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이 본격 실시된다. 

다만 무료예방접종 초반에 대상자가 집중되는 혼잡함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접종기간을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으므로 대상자 및 보호자는 방문 전에 해당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만 16~18세(고등학생)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만 13~15세(중학생)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만 7~12세(초등학생)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어른신은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앱을 통해 사전 병·의원 예약 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고열·기침 등 나타나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감염이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특히 독감은 코로나19와 달리 백신이 개발돼 있어 백신접종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다. 

정부는 위의 비슷한 증상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인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경남도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및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0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접종 대상자들은 반드시 대상자별 접종기간을 확인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