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마늘명품화기금 운용심의위원회 개최

입력 2020-09-25 1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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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지난 23일 홍득호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마늘명품화기금 운용심의위원회(위원장 홍득호)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으로 2021년도 기금 조성 및 운용계획의 건으로 씨마늘단지 조성사업과 명품 남해마늘 홍보 추진 사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남해군, 마늘명품화기금 운용심의위원회 개최

씨마늘단지 조성사업은 그간 종구용 주아마늘에 대한 농업인의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소수 정예의 군단위 작목반을 결성해 재배 과정 점검·지도, 수확된 종구마늘 교차 검수 등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종구 마늘을 공급할 계획으로 사업비 약 1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군에서는 매년 주아 2세대만 공급하던 것을 2021년도에는 주아2세대 및 주아1세대도 일부 시범 공급하고 주아1세대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도부터는 주아1세대만 공급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공급물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주아1세대는 종구크기가 작은 대신 이듬해 수량이 16~29% 증수된다. 주아2세대는 이듬해 수량이 20%정도 증수되나 3년차 생산된 인편의 증수효과가 미미하다. 따라서 주아 1세대를 공급하는 것이 농가에서 자가종구로 1년 더 활용할 수 있으므로 농가경영비 절감 차원에서도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명품 남해마늘 추진사업 홍보에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유튜브,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예산 2억 원을 편성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 모두가 홍보도 중요하지만 농업인 스스로 품질 좋은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저온저장고 시설 구축, 연작방지, 토양개량, 적절한 비료 살포, 생산이력관리 등 명품마늘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에 대해 토론하고 뜻을 맞추었다.

홍득호 부군수는 "우수한 우리 남해 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관내 농업인분들께서도 명품 남해마늘 생산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