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 내가 주주 할게”…아미, ‘BTS’ 빅히트 주식 산다

기사승인 2020-09-25 2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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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 내가 주주 할게”…아미, ‘BTS’ 빅히트 주식 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팬들 관심이 뜨겁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 로이터통신은 ‘BTS 팬들 한국 기업공개(IPO) 대어 쫓는 개미투자자 행렬에 동참한다’는 기사에서 상장 예정인 빅히트엔터의 주식을 사려는 ‘아미(BTS팬클럽)’들의 열망을 보도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BTS를 테마로 한 카페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팬은 빅히트엔터 공모주 청약에 1억4000만원 가량을 넣을 계획이다.

그는 “주식 매입으로 BTS를 지지하려고 한다”며 “주식은 내 BTS 소장품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 주식을 한 주라도 갖기 위해 부모를 조르는 12살 팬도 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BTS 멤버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다.

그 소녀는 “내가 주식을 사서 오빠들이 부자가 되고, 좋은 옷 사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는 이날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오는 28일 경쟁률과 공모가가 공시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의 경쟁률은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내달 5∼6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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