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품은 치킨’…페리카나, 미스터피자 인수

기사승인 2020-09-26 09: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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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품은 치킨’…페리카나, 미스터피자 인수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치킨 업체 페리카나가 피자 업체인 미스터피자를 인수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운용사인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씨 등이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와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사모펀드는 최대 출자자가 (주)페리카나와 (주)신정으로, 출자 지분율이 69.3%에 달한다.

사모펀드는 MP그룹이 두 차례 제3자배정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3000만주 이상이며 인수 가격은 150억원이다.

인수 대금은 회계법인 명의 계좌에 예치한 뒤 두 차례에 걸쳐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한국거래소 심의 결과 MP그룹의 상장유지 결정 통지가 있고 나서 예치금을 인수 납입대금으로 전환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 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MP그룹은 “향후 개최될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 상장 유지 결정이 있을 경우에 한해 유효한 계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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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