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포항, 자고나면 사랑제일교회 발 ‘n차감염’..보름째 이어져

입력 2020-09-28 08: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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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포항, 자고나면 사랑제일교회 발 ‘n차감염’..보름째 이어져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포항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n차감염’이 보름째 이어졌다.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1500명을 넘어섰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에서 3명, 경주 1명 추가돼 총150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포항에서 추가된 확진자 3명 모두 지난 17일 사망한 90대 A씨와 관련한 n차 감염자다. 

A씨는 지난달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아들로부터 감염된 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70대 B씨는 포항79번, 84번, 90번, 또 다른 70대 C씨는 포항 88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들은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현재 안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60대 D씨는 포항 89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인후통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26일 포항북구보건소에서 가진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포항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증가했으며, 누적 확진자도 93명으로 올라갔다. 

경주에서는 40대 E씨가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고 김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E씨와의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추적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해외유입사례는 총 67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내 완치자는 1382명이며, 완치율은 92%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는 119명이며, 이들은 안동의료원(27명)과 포항의료원(7명), 김천의료원(19명), 경주 동국대병원(4명), 타 시도병원(3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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