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 회장 코로나19 방역 맞춰 조용한 한가위…4분기 전략구상도 

기사승인 2020-09-30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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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회장 코로나19 방역 맞춰 조용한 한가위…4분기 전략구상도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올해 한가위는 특별한 활동 없이 가족과 함께 하는 조용한 추석 명절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추석 명절도 특별방역기간인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리더들은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한가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일정은 최대한 자제하고, 남은 4분기 및 내년 경영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추석 명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스크관리 및 DT 추진 강화방안, 농업금융 활성화 지원방안 등이 주요 내용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4분기 그룹 경영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추석 당일 본점 종합상황실에서 당직 근무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28일부터 시행되는 코로나 특별 방역 조치에 따라 별도 외부 행사 참가 없이 댁에서 휴식과 재충전 및 향후 경영계획 구상의 시간을 보낸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코로나19 여파로 특별한 활동 없이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 윤 회장은 이달 3연임을 사실상 확정됐기에 하반기 경영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한가위를 보낼 예정이다. 

올해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의 추석 활동이 뜸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특별방역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미 은행권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미쳐 일부 은행들은 한때 일부 지점을 폐쇄하는 조치도 취하기도 했다.

shwan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