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태양광 '난립'…설치비 원금 회수 대구 37년, 경북 41년 걸려

성민규 / 기사승인 : 2020-09-30 16: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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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경제성 '마이너스',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 김병욱 의원. 의원실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3000여곳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3149곳의 태양광 발전장치 설치비는 5319억원이다.

최근 3년간 평균적으로 생산한 전력은 135,330,511kWh.

이는 2019년도 평균 전력시장가격 90.74원을 감안하면 연간 120억원 어치의 전력을 생산한 것에 불과한 수치다.

이에 따라 5139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4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37년, 경북은 4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 내구연한이 보통 25년임을 감안하면 학교 태양광 발전 경제성은 '마이너스'인 셈이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가 태양광 설치에만 혈안이 돼 기본적인 경제성 검토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돈 먹는 하마'가 된 학교 태양광 발전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