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산업]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한독학술경영대상 外

기사승인 2020-10-19 17:07:53
- + 인쇄
[병원산업]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한독학술경영대상 外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 제공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한독학술경영대상=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제17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김권배 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독학술경영대상’은 한독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김권배 의료원장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1,012병상)을 이전개원하고 또 대구동산병원을 동시에 개원하며 보건의료계 발전과 지역보건 향상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대구광역시에 코로나19 감염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던 지난 2월에는 대구 지역 부족한 음압병상수 해결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동산동 소재)을 지정하고, 전 병상을 코호트 격리 시설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성서캠퍼스 소재)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김권배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병원산업]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한독학술경영대상 外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기선완 국제성모병원 교수. 국제성모병원 제공. 

◇국제성모병원 기선완 교수, 국민포장 수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기선완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16일 열린 ‘코로나 우울 극복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을 말한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국민 정신건강에 앞장서거나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쓴 학계 또는 의료계 종사자 80여 명에 공로상을 시상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상식에는 기선완 교수를 비롯한 각 분야 수상자 7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기선완 교수는 한국자살예방협회장,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단 위탁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국가 정신건강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하는데 공헌한 점이 인정돼 이번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기 교수는 “코로나19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심리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들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병원산업]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한독학술경영대상 外
▲정준철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의. 

◇분당서울대병원 정준철 전임의, 유럽흉부외과학회 우수연구자상=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정준철 전임의가 지난  8일부터 10일(토)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EACTS 2020)’에서 ‘우수연구자상(Hans G. Borst Award)’을 수상했다.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3대 국제 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 중 하나다.

정준철 전임의는 ‘Diameter change of completely remodeled proximal descending aorta after acute type I dissection repair: implications for estimating the pre-dissection size’ 논문(지도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박계현 교수)을 발표,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급성 I형 대동맥박리증 환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 전 하행 대동맥의 직경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프레젠테이션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수상자에 선정됐다.

하행 흉부 대동맥의 크기가 어느 정도에서 안정화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 대동맥박리증 수술 시에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해 함께 시행하는 ‘엘리펀트 트렁크 술식’에 큰 도움이 된다. 정 전임의의 연구 결과는 하행 대동맥 직경 예측법을 통해 엘리펀트 트렁크 술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수술 후 후유증을 겪는 환자를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준철 전임의는 “급성 I형 대동맥박리증은 수술 후 생존하더라도 큰 후유증이 따르는 질환으로, 장기 예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환자의 장기적인 생존율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급성 대동맥 질환의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 환자들의 수술 후 생존율과 장기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omeo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