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나플라·블루 등 유명 래퍼들 대마 흡입 무더기 적발

소속사 “멤버 전원, 잘못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기사승인 2020-10-19 21:11:40
- + 인쇄
루피·나플라·블루 등 유명 래퍼들 대마 흡입 무더기 적발
▲ (왼쪽부터) 영웨스트,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 / 사진=루피 SNS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 ‘쇼미더머니777’ 우승자인 나플라를 비롯해 루피, 블루, 오왼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연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은 19일 SNS를 통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킷레인에는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등이 소속돼 있다.

입장문에 따르면 메킷레인 소속 래퍼들은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당사자들이 대마초 흡연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했다.

앞서 이날 채널A는 루피와 나플라는 Mnet ‘쇼미더머니777’ 출연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9월 대마초 흡입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나플라가 대마를 구해줬다고 지목한 래퍼 영웨스트를 비롯해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의 원곡자 블루와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인 오왼이 대마를 흡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 7월 래퍼 5명 가운데 영웨스트를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메킷레인은 이번 사건 이후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도 바꿔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왼이 출연 중인 ‘쇼미더머니9’ 측은 해당 보도를 접하고 오왼의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이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